오비디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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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제팅 조회 1회 작성일 2022-07-07 15:05:0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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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특별기획 통찰(洞察) -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_#001

공식 홈페이지 :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

서양 신화와 인도 신화의 대가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김상근 교수 동양신화의 권위자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정재서 교수의 만남

인문,사회,철학,예술,교육,경제,미디어,첨단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을 초대하여 예리한 관찰력과 혜안으로 동서고금을
관통하는 '삶의 지혜와 비전을 제시'하는 고품격 강의 프로그램
Kim Jee Soo : 오비디우스 진짜 시대를 앞선다..
히히뽀잉 : 재미있습니다 !!
읕투 : 이거 존나 재밌다
Sam Lee : 미국에서 공부한 사람들은 공감하겠지만 정말로 수준이 높다...

신화에 감춰진 진짜 욕망은 무엇인가 :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1부

#그리스로마신화 #신화 #변신이야기 #오비디우스

신화에 감춰진 진짜 욕망은 무엇인가
: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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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eon ahn : 정박사님은 지식의 끝이 어딥니까.!
대단~~~
blender jang : 와~ 재밌다 ㅎㅎ 잔인하고 음습한 예술 작품들이 계속 이어져 온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자연 구독 : 금요일 밤 "일당백"은 진짜진짜 못참지.
"최초의 첫기억은 지금의 자기를 규정한다"
동의되는 부분이 있기도 하네요^^

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원전 / Ovidius, Metamorphoses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후세의 서양문학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라틴문학의 걸작으로 흔히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와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를 꼽는다고 하지요. 그런데 제 생각엔 베르길리우스가 쓴 '로마 건국 신화'가 아무리 장중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문체로 '로마의 위대함'을 노래했다고 하더라도, 그래서 '천 년 이상이나 오랜 세월 동안 로마 제국에 편입되어 지냈던' 수많은 유럽 사람들의 자의식 형성에 오랫동안 깊은 영향을 주었다고 하더라도, 오비디우스가 쓴 신화 속에 담긴 드넓은 주제와 기가 막힌 이야기들에 비할 바가 못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베르길리우스의 서사시는 너무나 로마 중심적인 데다가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엄숙하고 고상한 분위기를 지닌 탓에 라틴어를 읽을 줄 아는 사람들에게조차 여전히 접근하기가 만만찮은 책으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에 비해 오비디우스가 쓴 『변신 이야기』는 그 주제의 범속성이나 세계성 측면에서 베르길리우스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만치 폭넓고도 보편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지요. 또한 후세의 서양문학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조각 등 온갖 예술작품에 두루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쳤다는 측면에서만 보더라도, 그리고 로마의 밖에서만 살아온 수많은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조차도 그리 낯설지 않거나 심지어 친숙한 이야기들이 많다는 점에서도 저는 두 천재 시인 가운데 오비디우스의 작품을 베르길리우스의 서사시보다 좀 더 쉽게 읽어볼 만한 책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더군다나 오늘날 그 수를 헤아리기조차 어려울 만큼 무수하게 쏟아져 나온 '그리스·로마 신화'를 다룬 온갖 책들도 결국 그 내용의 대부분은 오비디우스의 작품에 담긴 이야기에서 비롯됐다는 사실까지 고려해 본다면, 그런 이야기들의 원조격이나 다름없는 오비디우스의 작품을 한번쯤 제대로 살펴보는 일은 '신화의 원형'을 직접 고스란히 마주 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좀 특별한 경험이 아닐 수 없지 싶습니다. 더군다나 서양에서조차 오비디우스가 쓴 신화가 고대 로마의 '서사시' 형식으로 쓰여진 탓에 읽기가 결코 쉽지는 않았던 때문인지 미국 사람 토마스 불핀치가 산문으로 풀어 쓴 신화집이 오비디우스의 작품보다 훨씬 더 큰 인기를 끌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오비디우스의 원전에 다가가는 일이 더욱 흥분되는 모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모든 그리스·로마 신화의 원조나 다름없는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가 왜 그토록 재미있고도 유명한 책이면서도 여전히 읽기 어려운 묘한 책이 되었을까요. 그 이유를 저는 무엇보다도 우선 '신화'가 지닌 본질적인 성격에서 찾아보고 싶습니다. 신화는 말 그대로 신들의 이야기이지요. 그런데 신들은 너무나 여러 '계보'가 있어서 그들의 족보와 촌수를 따지는 일이 여간 복잡한 일이 아닌데다가, 거기에 덧붙여 온갖 다양하고 낯선 이름들을 지닌 인간들조차 쉼없이 끼어드니 신화는 일단 너무나 복잡하다는 느낌부터 들게 됩니다. 게다가 신화에는 결코 신과 인간만 등장하는 법이 없지요. 수많은 강과 바다에 사는 온갖 요정들도 신과 인간들 사이에 쉼없이 끼어들기 마련이고, 다양한 이름들을 지닌 여러 지방과 섬과 도시, 산과 강, 호수와 바다가 끊임없이 이어져 나오니 도무지 거기에 휘둘리지 않을 도리가 없지요. 그러니 신들의 이야기가 아무리 재미있다 한들 갈피도 잡히지 않는 이야기를, 더군다나 온갖 함축적인 표현들로 가득찬 '시인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신화'를 읽는 일이 어려울 수밖에 없게 되지요.

오비디우스의 신화를 읽게 되면서 겪게 되는 두 번째 어려움은 대체로 '이야기의 방대함'에 있지 싶습니다. 이 작품만 하더라도 '시로 함축시켜' 펼쳐 놓은 이야기의 전체 행수가 무려 1만 2천 행에 이르는데,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가 9천 9백 행에 못 미치는 걸 고려해 보면 그 길이를 넉넉히 짐작할 수 있지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가 1만 5천 행, 『오뒷세이아』가 1만 2천 행 정도여서 그와 비슷한 길이라고 여길 수도 있으나, 라틴어는 그리스어에 비해 표현이 훨씬 더 함축적이기 때문에 오비디우스의 작품이 길이가 훨씬 더 긴 작품으로 느껴진다고들 하지요.

오비디우스의 신화를 읽게 되면서 겪게 되는 세 번째 어려움이자 쉽게 극복하기 힘든 커다란 난제는 또 있습니다. 그건 대체로 '사전 지식의 부족' 때문이지요. 호메로스의 작품이 되었건, 베르길리우스의 작품이 되었건, 혹은 고대 그리스 비극 작가들의 작품이 되었건 그 작품들은 거의 모두 기본적으로는 시로 쓰여진 작품들이며, 아무리 이야기 형태의 시라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는 '함축적인 표현'들로 이루어져 있지요. 그런데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는 그런 경향이 유난히 더 강합니다. 가령 헤라클레스의 죽음을 다룬 짧은 이야기만 하더라도 그 유명한 '12 고역'을 자세히 모르는 사람에게는 그저 어리둥절한 이야기로 들릴 수밖에 없는 형편이지요.

고대 그리스의 비극 시인들조차 헤라클레스의 영웅담에 매료되지 않을 수 없었는지 지금까지 온전히 전해지는 33편의 고대 그리스 비극 작품 가운데 무려 세 편이 그의 신화를 다룬 작품이며,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또한 이 영웅의 이야기만 따로 떼어내어 온전히 한 권의 책으로 펴냈을 정도이지요. 최근에는 '현대판 헤라클레스'로 종종 여겨지는 축구 영웅 호날두의 연인 이리나 샤크가 영화 『허큘리스』에서 주연 여배우로 출연한 일이 화제가 된 적도 있었을 정도로 그는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생생히 살아있는 영웅'처럼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지요. 도무지 믿기지 않는 그의 영웅적인 활약상을 고대 로마의 시인이 '헤라클레스의 입'을 통해 '이러자고 내가 그 고생을 했단 말인가'하고 열두 번씩이나 거푸 탄식을 연발하는 식으로 응축시켜 놓았으니, 그 이야기가 온전히 '귀에 들리는 사람에게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반쯤만 열려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결코 무리는 아니지요.

이러한 여러 난관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 매혹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무엇보다도 오비디우스가 집대성해 놓은 수많은 신화들 자체가 지닌 이야기의 매력과 더불어 시인이 풀어가는 기가 막힌 이야기 솜씨 덕분일 테지요. 그는 이미 고대 그리스 시대로부터 널리 알려진, 그래서 나름대로 꽤나 식상한 이야기들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이 아니면 도저히 쓸 수 없는 문체로 그 이야기들을 정말 기가 막히도록 재미있게 술술 풀어내지요. 이 책을 번역한 천병희 선생님은 '그의 표현이 평이하고 유려하고 우아하면서도 재치와 유머와 파토스와 위엄이 있기 때문에' 오비디우스가 널리 읽힌다고 말했는데, 역자의 평가만 들어봐도 그의 문체가 얼마나 다채로운 매력을 지니고 있는지 금세 알 수 있지요.

오비디우스의 신화가 여전히 매혹적인 또다른 이유는 좀 더 근본적입니다. 그가 쓴 신화를 읽으면 우리는 그 속에 담긴 '인간 본성을 탐구할 수 있는 상징체계'를 무수히 많이 발견할 수 있지요. 아무리 위엄있는 신이라고 하더라도 오비디우스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그들의 이야기'는 인간 속물들과 크게 달리 비치지 않지요. 신들도 인간처럼 질투하고 시기하고 남의 아내를 넘보고 자신의 욕망이 좌절될 때마다 분을 이기지 못합니다. 그들도 우리처럼 쉽게 걸려 넘어지며 어떨 땐 어린애처럼 엉엉 울고 있어서 얼른 그들에게 달려가 덥석 끌어안고 토닥토닥 등을 두드려 주고 싶을 때조차 있지요. 그래서 이 작품을 읽으면 우리는 신화 속의 영웅들이 우리와는 다른 머나먼 세계에 존재하는 별종들이 아니라 마치 소설 속 등장인물들처럼 우리와 비슷한 존재로 그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지요.

오비디우스의 생애는 특기할 만한 대목이 몇 있습니다. 그는 카이사르가 브루투스에게 암살된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난 바로 이듬해에 태어났는데, 그가 차츰 성장하여 로마에서 시인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기는 마침 로마의 정치 체제가 공화정을 끝내고 제정으로 넘어간 때였습니다. 카이사르가 브루투스에게 암살된 이후 젊은 옥타비아누스가 안토니우스와 건곤일척의 승부를 겨룬 끝에 젊은 옥타비아누스가 로마 제국을 완전히 장악하면서 개막된 소위 '아우구스투스 시대'를 살았던 인물이지요.

그는 초창기엔 주로 여러 가지 사랑 이야기를 담은 『사랑의 노래』, 신화와 전설 속의 유명 여성들이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된『여걸들의 서한집』, 연애 기술을 다룬『사랑의 기술』, 실연한 자들을 위한 『사랑의 치료약』등을 썼는데, 여기서 크게 성공하게 됩니다. 그 뒤에 그는 『로마의 축제일들』과 함께 자신의 대표작인『변신 이야기』를 쓰기 시작하는데, 그때는 이미 선배 시인들이었던 베르길리우스와 호라티우스마저 세상을 떠나고 오비디우스가 로마의 문학계를 대표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돌연 아우구스투스 황제에 의해 흑해 서안의 토미스(오늘날의 루마니아)로 유배되고 맙니다. 거기서 그는 비참하고 쓸쓸한 만년을 보내다가 유배된 지 10년 만인 기원후 17년 또는 18년에 눈을 감고 마는데, 그가 얼마나 간절히 로마로 돌아가고 싶어 했는지는 유배지에서 쓴『비탄의 노래』와『흑해로부터의 편지』에 잘 담겨져 있다고 하지요.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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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별사탕선생님 : 지난번 투르게네프 이야기가 마음에 찹찹하게 남았었거든요. 정말 오늘도 오비디우스의 작품도 깊히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너무 흥미진지해요
유리의일기Yuri's English Diary : 제가 읽다가 그만 읽었습니다.
전 신이 들어가는 책은 어려워서...
이렇게 쉽게 잘 설명해주시니
덕분에 재밌게 잘 들었습니다.
고대의 미션임파서블,,예를 들어주시니
더 잘 와닿습니다.

신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인간들과 별종들이 아니라,
인간 같다 라는 생각을 저도
그렇게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카이사르와 연결해서 설명해주시니
재밌습니다.
정윤수 : 어려운 그리스 로마신화를 재미있게 만드셨네요^^ 풀청하고 갑니다. !!!
MiyaKim TV - 맛집탐방 : 그리스 로마 신화 너무 좋아해서 다양한 편집본으로 봤는데 요런 이야기는 몰랐어요.
아주 흥미로운데요.

... 

#오비디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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